b＞목적:/b＞ 소아 결핵 감염 진단에 있어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가 고전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결핵 특이 항원을 이용하여 전혈에서 Interferon-γ 분비 농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 되었다. 그러나 소아에서 그 유용성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상태로 본 연구는 결핵 감염 가능성이 있는 소아에서 이 검사법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. b＞방법:/b＞ 2007년 7월 1일부터 2009년 7월 31일까지 원주 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 방문 환자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폐 결핵 환자와 접촉력이 있는 무증상 군과 결핵 감염이 의심되었던 입원 환자 중 결핵으로 진단된 군으로 구분하였다. 모든 환아들에게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와 결핵 특이항원 자극 Interferon-γ 분비능 측정법인 QuantiFERON – TB Gold In Tube®(QFT-G IT)(Cellestis, Victoria, Australia) 검사를 시행하였다. b＞결과:/b＞ 대상 환자들은 총 70명으로(남자 40명, 여자 30명) 연령 중간값은 5년 2개월이었다. 모든 대상 환자들은 BCG 예방 접종을 받은 상태였다. 폐 결핵 환자와 접촉력이 있는 무증상 환자 24명 중 5명(20.8%)에서 QFT-G IT 검사 양성 소견을 보였으며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는 양성 기준값을 5mm 이상, 또는 10mm 이상에 따라 각각 10명(43.5%), 5명(21.7%)에서 양성소견을 보여 두 검사간의 일치율은 각각 κ=0.53, κ=0.74이었다. QFT-G IT 검사 양성인 환아들과 음성인 환아들의 연령 중간값은 4.3세와 8.5세이었다. 무증상 접촉군 중 8명(33.3%)이 잠복 결핵으로 진단되어 투약 받았으며 이중 4명(50%)에서 QFT-G IT 검사 양성이었다. 입원 환자 중 결핵 감염이 의심되었던 46명 중 16명(34.8%)이 결핵으로 진단되었으며 이 중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 양성은 9명(56.2%), QFT-G IT 검사에서는 11명(68.7%)이 양성 결과를 보였다.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 음성이었던 2명(18%)에서 QFT-G IT 양성 소견을 보였으며 결핵치료에 임상적 호전을 보였다. 동일 환자군에서 결핵 다중 핵산 중합 효소반응(TB-PCR), 결핵 배양 검사의 양성율은 각각 25%(3/12), 30%(3/10)이었다. b＞결론:/b＞ 한국인 소아 잠복 결핵 및 활동성 결핵 진단에 있어서 QFT-G IT 검사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와 비교하여 결핵 감염 진단의 보조적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향후 수 년 간의 다기관 공동 연구를 통한 결과가 요망되는 바이다.